오토캐드를 처음 배우려고 할 때, 가장 막막한 순간이 명령어를 마주했을 때가 아닐까 싶어요. 화면 가득한 버튼과 단축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포기하고 싶은 분들도 계셨을 거예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번 글에서는 오토캐드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기본 명령어만 쏙쏙 골라서 쉽게 풀어드릴게요. 한 번만 읽어도, 도면 작업이 훨씬 친숙하게 느껴질 거예요.
선을 그리는 기본 명령어
오토캐드에서 제일 먼저 익혀야 할 건 역시 선을 그리는 명령어예요. 선은 도면의 뼈대가 되는 만큼, 잘 다루는 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대표 명령어:
- Line (L) - 직선을 그릴 때 사용해요.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죠.
- Polyline (PL) - 여러 개의 선을 하나로 연결해서 그릴 때 편리해요.
- Circle (C) - 원을 그리는 명령어예요. 중심점과 반지름만 입력하면 바로 원이 만들어져요.
- Rectangle (REC) - 직사각형을 빠르게 만들 수 있어요.
처음엔 복잡해 보이지만, 단축키를 함께 외워두면 훨씬 빠르게 작업할 수 있어요. "선은 L, 원은 C" 이렇게 짧게 기억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명령어만 잘 이용한다면 2배 빠른 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요!
수정 명령어
선만 그릴 줄 알아서는 도면 작업이 완성되지 않죠? 그린 선을 자르고, 늘리고, 복사하고, 조정하는 작업이 훨씬 더 많거든요.
대표적인 수정 명령어:
- Move (M) - 객체를 다른 위치로 옮길 때 써요.
- Copy (CO) - 객체를 복사할 때 사용해요. 반복되는 작업에 필수예요.
- Trim (TR) - 선을 필요 없는 부분에서 딱 잘라낼 때 써요.
- Extend (EX) - 짧은 선을 다른 선에 딱 맞게 연장할 때 유용해요.
- Erase (E) - 객체를 삭제하는 기본 명령어예요.
이런 수정 명령어들은 도면을 깔끔하게 다듬을 때 정말 많이 쓰이니까요, 처음부터 자주 손에 익히는 게 좋아요. 특히 Trim과 Extend는 세트처럼 자주 쓰니 꼭 함께 기억해두시는게 좋아요.
정확한 작업을 도와주는 보조 명령어
처음부터 그냥 대충 그리면 나중에 도면 수정할 때 진짜 힘들어져요. 그래서 오토캐드에서는 정확하게 선을 맞추거나, 각도를 고정하는 보조 기능을 꼭 같이 사용해야 해요.
대표적인 보조 명령어:
- Object Snap (OSNAP) - 선의 끝점, 중심점, 교차점 등에 정확히 맞출 수 있어요.
- Ortho Mode (F8) - 직각(0도, 90도) 방향으로만 선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줘요.
- Grid Snap (F9) - 그리드 간격에 딱 맞춰서 그릴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이에요.
(참고로, 그리드 선 자체를 보이게 하거나 끄는 건 F7이에요.)
특히 OSNAP 기능은 켜두면 선을 그릴 때 훨씬 편하고 정확해져요. 초보자일수록 이런 보조 기능을 꼭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요, 나중에 도면 수정할 때 고마움을 느끼게 될 거예요!
오토캐드 기본 명령어는 정말 많아 보이지만요, 처음에는 선 그리기, 수정하기, 정확하게 맞추기 이 세 가지 범주만 익히면 충분해요. 오늘 소개해드린 기본 명령어들만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도, 간단한 도면 작업은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 가지씩만 연습해도 금방 익숙해지니까요,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하나하나 배우면서 실력을 쌓아가는 재미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