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요즘 뜨는 하이브리드 직무 3선

by 이새댁` 2025. 5. 5.
반응형

처음에는 기술직과 사무직이 완전히 다른 세계라고만 생각했어요.
하나는 손으로 일하고, 다른 하나는 앉아서 일한다고요.
그런데 일하면서 보니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다루는 직무들도 꽤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특히 CAD 일을 하면서는 “이건 기술일까? 사무일까?” 헷갈릴 때도 많았고요.
오늘은 그런 경계를 잇는, ‘하이브리드 직무’란 어떤 건지, 그리고
내 성향에 맞게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하이브리드 직무란 무엇일까?

 

‘하이브리드 직무’란 말 그대로 기술직과 사무직의 역할이 섞인 직무를 말해요.
손으로 도구를 다루는 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책상에만 앉아 문서만 다루는 일도 아니죠.
두 가지를 동시에 일정 비율로 수행하는 역할이라고 보면 돼요.

예를 들어,

  • CAD를 사용해서 도면을 작성한 후, 그것을 문서화하고 발주자료로 정리
  • 공정 데이터를 정리하면서 동시에 생산 라인의 흐름을 직접 체크
  • 고객 응대를 하면서 제품 기술 상담까지 병행

이런 직무들은 단순히 기술만 다루거나 문서만 정리하는 걸 넘어서, 현장과 사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요.

회사 안에서 부서 간 소통 창구가 되다 보니, 기술력과 정리 능력뿐 아니라 두 가지를 잘 섞어 쓸 수 있는 감각이 중요하더라고요.

 

하이브리드 직무 3가지

 

① 설계사무직

도면을 직접 그리는 기술직 성격이 있지만, 설계 기준 정리, 발주 문서 작성, 검토 회의 등
사무 성향의 업무도 병행되는 직무예요.
특히 중소 제조 업체나 인테리어 설계 쪽에서 많이 볼 수 있어요.

② 기술영업직

단순 영업이 아니라, 제품 구조나 기능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상담을 하는 직무예요.
기술직 경험이 있는 분들이 사무직 커뮤니케이션 쪽으로 넘어올 때 많이 진입하는 분야예요.

③ 생산관리 / 품질관리

공장에서 현장을 모르면 업무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동시에 ERP 시스템이나 보고서 작성도 중요한 업무예요.
하루 일정 중 절반은 현장에서, 절반은 사무실에서 보내는 분들도 많아요.

이 외에도 CS 기술 지원, CAD+행정 사무, 장비 오퍼레이터+데이터 분석 담당 같은
다양한 변형 하이브리드 직무가 존재해요.

 

이런 분들께 추천! 성향별 매칭 팁

 

이런 하이브리드 직무는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 기술직을 해봤지만, 좀 더 ‘체계적인 일’도 해보고 싶은 분
  • 사무직을 하고 있지만, 문서만 다루는 일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분
  • 기술을 이해하는 감각 +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같이 키우고 싶은 분

성향 매칭 팁을 드리자면,

  • 분석력 + 기술 호기심이 있다면: 품질관리, 생산관리
  • 디자인 감각 + 정리 능력 있다면: 설계사무, CAD 운영직
  • 설명 능력 + 기술 이해력 있다면: 기술영업, 고객기술지원

어떤 직무든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작은 기술력과 사무 감각을 같이 갖춘 분들께는
정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기술직이냐 사무직이냐, 딱 나누려 할수록 오히려 선택이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엔 기술직이냐 사무직이냐,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까 오히려 그런 이분법이 더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CAD처럼 기술이면서도 문서 작업을 많이 다루는 일도 있고,
두 가지를 동시에 요구하는 직무들이 실제로 생각보다 훨씬 많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꼭 ‘하나만 골라야 한다’ 기보단,
내 성향에 맞게 섞여 있는 일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요.
기술과 사무를 적당히 오가면서 일하는 게 오히려 저한테는 더 잘 맞더라고요.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아요.
틀에 갇히지 말고, 나한테 맞는 방식으로 커리어를 그려보는 게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걸 느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