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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물은 마셨는데 왜 붓지? 세포 수분의 함정

by 이새댁` 202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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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리터씩 물을 마시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참 힘들잖아요.

그런데 전 날 물을 많이 마셔도 아침에 일어나면 손발이 퉁퉁 붓고,
오후가 되면 눈 밑이 퀭하고 두통이 오는 날이 있더라고요.

평소에도 물을 적게 마시는 편은 아니고 수시로 조금씩 자주 마시거든요. 

물을 많이 마시는데도 몸이 붓는다? 여러 가지 정보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부분이 있어요. ‘수분 보충’이랑 ‘세포에 흡수되는 수분’은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것이에요.

이 글에서는 물은 마셨는데도 왜 몸은 여전히 탈수 상태처럼 반응하는지,
그리고 진짜 수분 보충이란 뭔지 함께 풀어보려고 해요.

수분 섭취의 중요성과 효능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와 수분 섭취 효과 요약

1. 세포는 아직 목마르다

물은 우리가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한 존재잖아요.
사람 몸의 60% 이상이 수분이라는 말, 다들 익숙하실 거예요.
그런데 그 수분이 몸 전체에 고루 퍼져서 세포 안까지 충분히 도달하고 있느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예요.

보통 수분 섭취라고 하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생각하잖아요. 저도 그랬고요.
그래서 다이어트할 때도, 피부가 푸석할 때도, 피곤할 때도
"그냥 물 많이 마셔"라는 조언을 듣곤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물이 위와 장을 지나 혈액으로 흡수된 다음,

그 수분이 세포 안까지 실제로 스며들어야 ‘진짜 수분 공급’이 되는 거라는 거예요.
이걸 우리는 ‘세포 내 수분’ 혹은 세포 수분 (intracellular hydration)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세포 내 수분이 부족하면 에너지 생산이 떨어지고 대사 기능이 느려진대요.

또 면역세포의 활동력도 떨어지게 돼서 아무리 자도 피곤해지고

물을 마셔도 입이 바싹 마르게 되고 붓는 것 같은 느낌이 자주 든다고 해요.

 

세포 속은 탈수인데, 겉은 부어 보일 수 있다는 거예요.

이건 체내 수분이 엉뚱한 공간, 세포 밖이나, 혈관 밖에 고여 있기 때문이에요.
즉, 물은 들어왔는데 정작 필요한 세포는 여전히 목마른 상태라는 거죠.

 

사실 일반 병원에서 "세포 수분이 부족하네요"라고 진단받기는 어렵잖아요.
하지만 이런 신호들이 있다면 한 번쯤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물을 많이 마셔도 소변으로 바로 빠진다거나, 식사 후 더 피곤해진다거나

피부 속이 건조한 느낌, 물을 마시면 속이 더 더부룩하다는 증상들이 있어요.

 

세포 속에 수분이 잘 머물지 못하면 겉으론 충분히 수분을 보충한 것 같아도
몸 전체는 만성 탈수 상태일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두셔야 해요.

 

2. 전해질 없이 물만 마시면, 몸이 오히려 비는 이유

우리 몸은 단순히 물만 필요로 하는 게 아니에요.
수분이 세포 안으로 잘 들어가고, 유지되려면 전해질이 꼭 필요해요.
전해질이란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칼슘처럼 전기적으로 활동하는 미네랄들을 말해요.

 

전해질은 수분흡수의 열쇠예요!  물을 마시고 나면 위→장→혈액을 거쳐 수분이 온몸으로 퍼지는데
세포 안으로 들어갈 때는 세포막을 통과해야 해요.

이때 나트륨-칼륨 펌프라는 시스템이 작동하는데 이 펌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과 마그네슘의 조절, pH의 안정성이 기본적으로 맞춰져야 한다고 해요.

 

말이 많이 어려운데요, 쉽게 말하자면
전해질이 부족하면 물은 몸에 들어와도 세포 안으론 들어가지 못하고 배출된다는 거예요.

 

물만 무작정 많이 마시면 탈수가 심해질 수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번 주제로 알게 된 사실이에요.

전해질 없이 계속 물만 마시다 보면 소변으로 전해질이 함께 빠져나가고

오히려 몸의 균형이 더 깨진다고 해요. 히포나트로 미아라는 저나트륨혈증도 발생할 수 있대요.

 

이런 상황에선 물을 많이 마셨는데도 탈수처럼 느껴지고,
머리가 띵하거나, 심장 박동이 불안정해지기도 해요.

저도 한때 ‘물 2리터 챌린지’ 같은 걸 했을 때
오히려 손이 저리고 어지러운 느낌을 자주 받았는데요,
그게 전해질 불균형 때문이었단 걸 이번 기회로 알게 됐어요.

 

수분 보충은 '물+전해질'로 일상적으로 마시는 물에

꼭 전해질을 타야 하는 건 아니지만, 땀을 많이 흘린 날, 무기력한 날엔
무가당 이온음료나 레몬물+소금 한 꼬집, 미네랄워터 등으로 약간의 전해질 보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

특히 커피, 술, 단 음식은 이 전해질을 소모시키기 때문에, 이걸 자주 섭취하는 분은 더 주의해야 해요.

3. 붓는 몸과 마른 세포, 수분 루틴이 잘못됐다는 신호

물을 많이 마시는데도 붓고, 피곤하고, 속건조가 계속된다면
문제는 단순한 '섭취량'이 아니라 섭취 루틴과 흡수 조건일 수 있어요.

하루 수분 루틴, 참고해서 실천해 보도록 해요!

 

기상 직후: 따뜻한 물 1잔 (레몬 1~2방울 떨어뜨려줘도 좋아요)

→ 위장을 깨우고 체내 대사 준비를 도와줘요.

 

식사 30분 전 or 후: 소량의 수분 섭취

→ 식사 중 물을 과도하게 마시면 위산을 희석시켜 소화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활동량 많은 시간: 물+미네랄 섭취

→ 장시간 외출, 운동, 땀 많이 흘리는 날엔 전해질 보충 필수!

 

오후 3~5시쯤: 수분 보충과 짧은 스트레칭

→ 이 시간대에 피로가 몰리는 분들은 순환 저하되고 세포 탈수일 수 있어요.

 

수분 흡수를 돕는 식품들도 있는데요.

음식 중에도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게 있어요.

  • 오이, 샐러리: 수분 + 전해질 동시 보충
  • 바나나: 칼륨이 풍부해 붓기 완화
  • 치아시드: 수분을 끌어당겨 장에서 머무는 시간 증가
  •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미네랄이 풍부해서 세포 수분 유지에 도움

이런 식품을 물과 함께 꾸준히 섭취하면 수분이 ‘들어왔다가 빠지는 몸’이 아니라,
‘들어오고 머무는 몸’으로 바뀌게 된다고 해요.

 

마냥 물을 많이 마시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내 몸에 흡수가 잘 되게끔

마시려고 해요. 특히나 무작정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게 아니라 루틴을 따라

조금씩 자주 먹으니 아침에 확실히 몸이 덜 부어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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