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는 보관 방법부터 복용 타이밍,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까지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몸에 좋다는 말만 듣고 무작정 복용을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냉장 보관이 항상 정답도 아니고,
제품마다 등급 차이도 꽤 크더라고요.
심지어 어떤 약과는 동시에 먹으면 안 된다는 얘기도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번 글에서는 오메가3를 보다 제대로 챙겨 먹기 위해 꼭 알아두면 좋은
보관법, 제품 등급 구분법, 복용 시 주의할 약물까지 정리해보려고 해요.
평소 영양제 챙겨 먹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점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1. 냉장 보관? 실온 보관?
오메가3를 처음 사면 대부분 고민하는 게 바로 보관이에요.
“냉장 보관해야 되나요?”라는 질문이 꼭 따라붙죠.
저도 그랬어요. 뭔가 기름류니까 시원한 곳에 넣어야 할 것 같아서
무조건 냉장고 문 쪽에 넣어뒀는데, 알고 보니 그게 오히려 좋지 않은 경우도 있더라고요.
오메가3는 기본적으로 ‘산패’에 민감한 지방산이에요.
쉽게 말해, 빛, 공기, 온도 변화에 노출되면 기름이 상해요.
그래서 직사광선, 고온 다습한 환경만 아니면 괜찮은데,
문제는 자주 여닫는 냉장고 문 쪽에 두면 온도 변화가 심해서 산패를 오히려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까요?
- 개봉 전: 직사광선 없는 서늘한 실온 보관
- 개봉 후: 온도 변화 적은 김치냉장고나 냉장실 안쪽 보관
- 투명 병 제품은 불투명 용기에 따로 넣어서 차광 보관
또 하나 중요한 건, 냄새와 색의 변화예요.
오메가3 특유의 비린내는 어느 정도 있지만,
너무 강한 냄새, 황변, 점도 증가 같은 변화가 느껴진다면
산패를 의심해봐야 한다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고 두었다가,
개봉 2개월 뒤 제품에서 평소보다 훨씬 강한 비린내가 나서
바로 폐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습도 낮고 서늘한 곳 + 온도 변화 적은 장소 + 공기 접촉 최소화"
이 세 가지를 지켜야 해요!
2. 피쉬오일보다 rTG? 오메가3 등급 간단 정리
요즘 오메가3 고르다 보면 제품 앞에 붙은 알파벳들이 헷갈릴 때 많지 않나요?
TG, rTG, EE… 처음엔 그냥 브랜드만 보고 골랐는데,
성분 차이를 알고 나니 “아, 내가 흡수 안 되는 걸 꾸역꾸역 먹고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오메가3는 원료 가공 방식에 따라 흡수율과 안정성이 달라지거든요.
대표적으로 아래 세 가지가 가장 많이 보여요:
EE형 (Ethyl Ester)
가장 저렴하고 흔한 형태예요. 에탄올과 결합된 구조라 체내 흡수율이 낮고,
산패 위험도 높아요. 오랫동안 복용해야 하는 분에겐 비추천이에요.
TG형 (Triglyceride)
생선에 존재하는 자연 상태와 유사한 구조라 흡수율이 EE보다 좋아요.
가격도 중간 정도고요.
rTG형 (re-formed TG)
TG형을 재가공해 만든 고순도 오메가3예요.
흡수율은 가장 높고, 정제도 잘 되어 있어서 소화 부담도 덜해요.
가격대는 제일 높지만, 건강상 복용 목적이 뚜렷하다면 이쪽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어요.
실제로 병원에서도 오메가3 처방이 필요한 경우엔 rTG 제품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저도 오메가3복용을 시작하려고 공부하던 중 알게 된 사실들이에요.
요즘은 실제로 많은 분들이 흡수력이 좋은
rTG형의 오메가3를 선택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품 라벨에 “rTG형 오메가3”라고 적혀 있으면 고급형이고,
“에틸에스테르(EE형)”이면 흡수율이 낮을 수 있으니
용량 대비 가격만 보지 말고 형태까지 꼭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3. 오메가3 복용 중 피해야 할 약물들
영양제는 약이 아니니까 아무 때나
아무 약과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메가3는 의외로 상호작용에 민감한 보충제예요.
특히 혈액 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몇 가지 약과는 병용을 피하거나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대표적으로 조심해야 할 약은 아래와 같아요:
항응고제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등)
오메가3도 혈액을 묽게 하는 성질이 있어서,
이런 약과 함께 복용 시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항혈소판제
뇌졸중이나 심혈관 질환 이력이 있는 분들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도 병용 시 주의가 필요해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진통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위장 출혈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고 해요.
혈압약
일부 연구에선 오메가3가 혈압을 약간 낮추는 작용을 할 수 있어서,
기존에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상담 후 조절이 필요할 수 있어요.
병원 진료 시 영양제는 따로 말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복용 중인 모든 보충제 정보를 의료진에게 꼭 알려주는 게 좋아요.
제 경험을 얘기하자면 저희 신랑이 항응고제로 평생 치료 해야 하는데
젊다는 이유로 너무 관리를 안 하는 것 같아
영양제라도 사주려고 알아봤더니 오메가3가 신랑한테 완전 안 맞는 영양제더라고요.
사기 전에 잘 알아봤다는 안심도 들면서 대체할게 뭐가 있을지도 고민이 되더라고요..
단순한 오메가3 하나라도 약물과의 상호작용, 건강 상태,
복용 중인 다른 보충제와의 궁합까지 다 살펴야 한다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어요.
지금도 새로운 영양제를 먹기 전엔 꼭 체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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